SMALL 기대감1 기대감 내가 뭘 바래왔던걸까? 오늘 아침에도 오후에도 결국 화를 참지 못했다. 화를 참지 못한정도가 아니라 악을 질러댔다. 어떤 기대를 가지고 질문을 던졌을까? 나는 해줄 수 있을만큼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내 판단이고 내 기준일뿐.. 아이들은 그냥 조건없이 받아드린것 뿐이고 조건을 걸고 있던건 일방적이였던 내 생각이였던 거다. 미친사람처럼 악을 질러도 우형제는 기죽기보다 나를 달랜다. 운전하느라 고생하셨단다. 예의 바르고 배려하는 아이들로잘 자라고 있는데 도대체 난 무슨 욕심을 부리고 있을까 왜 아이 눈을 보며 경멸의 레이저를 쏴댔을까 일방적으로 뿌리고 거두려는 기대감이 문제다. 다툼없이 서로를 챙기는 사이좋은 형제인것만으로 크게 아픈것 없이 잘 자라고 있는것만으로도 고마운건 너무 잘 알고 있지만.. 2023. 1. 17.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