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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상] 임파선염으로 고생( Urgent care / 항생제 처방)

아임나무 2024. 5. 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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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국으로 돌아가고싶을 만큼,

서럽게 아팠던 약 1달 간의 나날들... 기록

 


2024년 1월 언젠가

겨드랑이 쪽이 가렵다고 해야할까?

통증이 있는듯 아닌듯 부은듯 아닌듯한 증상이 발견됐다.

왜 이럴까 싶으면서도 생활에는 불편이 없어서, 그냥 넘겼다.

 

1월 25일
저녁에 오한이 느꺼져서 이불을 껴안고 일찍 잠들었다.

1월 26일 금요일
왼쪽 목에 기존의 작은 멍울이 커지면서 통증 발생!
한국에서도 귀밑에 비슷한 증세가 있었고 커진 멍울이 원래 작은 사이즈로 종종 잡혔기에 임파선염이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몸살까지 왔다. 멍물들이 작은개 여러개 생기고 기존 왼쪽 말고도 오른쪽에서 생겼다.

1월 27일 토-일
타이레놀 먹으면 괜찮고 약발떨어지면 아프고를 반복하면서 마트도 다녀오고, 도서관도 다녀왔다.

1월 29일 - 2월 11일
아프면 타이레놀먹어가면서 평일에 보나벤쳐행사도 다녀왔다.
esl 수업은 쉬면서 최대한 동선을 아껴가며 낮잠도 자며 나름 쉰다고 쉬었지만

엄마역할이란게.. 쉬는게 쉬는게 아닌 일상들이였다.

 

그리고 네이버로 검색해가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페니실린계 항생제와 진통제를 일주일정도 복용해봤다.

미국오니 야매 약사가 되어버린 나였다 ...

 

2월 12일

결국 열이 38도를 넘어가버림.

몸이 괜찮은거 같아서 수업을 다녀왔는데 수업내내...오한이 들어서 집에와서 체온을 재보니 38도다.

남편 불러서 어전케어로 - 코로나 검사 후에 간단하지만 길고긴 진료끝에 쉬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 한장을 받아왔다.

처방전은 지정약국으로 보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환자에게 주지 않고 약국으로 직접 보내준다.

약을 받고 보니,

처방이 항생제 아목실린 1000mg이다. 약알이 어마하게 큰 ..

 

2월 13일 - 21일

그렇게 약을 복용하고도 3-4일은 아파서 겔겔 거렸던것 같다.

그리고 약 복용 후 일주일쯤 온몸에 통증이 점점 사라지더니, 10일 지나니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기분이였다.

혹크기는 여전했지만 아프지 않음에 감사하며 줄어들길 기다리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시간이 약이였을까 ... 항생제가 약이였을까... 전자에 한표를 걸어본다.

 

 

 

멍울은 2달정도 지나니  원래 내 멍울로 돌아왔다는 ... 길고긴 인파션염 투병 후기 끝

 

추가)

그 후로 절대 잠은 11시 이전에 자려고 한다.

미국왔을떄 초반에 9-10시에 잠들어 7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다

적응좀 하니, 취미생활좀 해보려다 잠을 줄였더니 바로 몸에서 신호를 보냈나 보다.

 

지금도 왼쪽 겨드랑이쪽이 부은듯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중이다.

자야지...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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